2008년 06월 18일
080603 기자 피라미드 pyramid


우선은 카이로 이틀동안 호텔에서 추천해준 투어를 신청했었다
우리는 지하철로 움직일 생각이었으나 호텔주인은 기자까지 가는 지하철은 없고 움직이는 것도 말이 안된다며 그냥 투어를 하란다. 아는 게 없는 우리는 그냥 여기는 추천받은 곳이니까, 그 주인이 추천하는 투어니까, 하고 오케이를 했었다.
오늘은 기자피라미드 등을 가고 내일은 이집션 박물관과 올드카이로 등을 간다고 한다

위의 지도 오른쪽 부분의 피라미드 군을 설명하며 숏/미들/롱 투어 어느걸 하겠느냐고 한다
낙타와 말은 동일가격이라면서 숏투어는 280이집션 파운드로 가격도 절대 싸지 않다. 연이어지는, 정말 생각지도 않았던 큰 지출들로 우리는 좀 당황스러웠다. 암튼 210까지 깎아서 피라미드로 간다. 투어가이드는 같이 가지 않고 센터의 가이드가 같이 가주는데, 특별히 어떤 설명을 해주지는 않는다.



(호두님 죄송요. 역광도 아니었고 낙타도 아니네여ㅠㅠ;;)


기자 지역과 스핑크스는 워낙 유명한데, 실물은 약간 실망스러웠다. 워낙 매체에서 자주 접하는 데다가 화면발이 멋져서일까.. 게다가 스핑크스를 정면을 보는 곳으로도 들어가지를 않길래 나중에 항의를 했더니 그러기 위해서는 입장료를 더 내야한다는 것이다. 도대체 시스템이 어떻게 되는 건지 혼란스럽기만 했다
말을 잡아준 소년의 팁을 주라고 센터가이드가 이야기해서 3파운드정도를 줬더니, 이건 너무 적은 돈이라고 머라고한다. 돈이 없다고 미안하다고 보내고 센터가이드에게는 10파운드를 팁으로 건넸다

이 광장은 원래 왕이 30년마다 왕위를 유지하기 위해서 황소랑 싸운 곳이라고 한다 (어이없다;)


가이드 언니는 식사가 100파운드짜리라고 한다. 이게 몬소리야.. 우리는 매끼 10파운드 정도로 예산을 잡고 있었는데 그 이야기를 하니까 가이드와 운전사는 말도 안된다며 난리를 친다. 여행책을 보여주니 이 책을 믿지 말라며 온 이집트 전역이 5개월전부터 물가가 30%이상 올랐다고 식사비도 2배이상이 됬다고 한다. 한참 고민하고 있으니 75파운드짜리로 가자고 하는데 음료가 15.. 합치면 어차피 100파운드짜리인 곳이었다;

그래도 이건 너무 심하다 싶어서 이집트에 살고계신다는 한국분께 전화를 걸어 여쭤봤다.
우리가 받은 대답은 가이드들의 이야기보다 더 충격적이었다. 이집트 전역으로 30%이상 물가가 오른 것은 맞지만, 밥값은 크게 차이나지 않으며 45파운드 정도면은 굉장히 푸짐하게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기자 피라미드 주변에 정부공인된 낙타센터 같은 건 없다는 것이다.
우리는 너무 기분도 나빴고 사기를 당한 기분이었다. 게다가 기자에 오는 지하철이 없다고 한 호텔주인도 어이가 없었다.




향수센터와 파피루스센터도 갔다. 사실 쇼핑만 안한다면 꽤 흥미로운 곳이다 워낙 살것에 관심이 없어서 우리는 설명도 잘듣고 공짜음료도 잘마시고 나름 재미있게 봤다

내일 투어는 취소를 해야겠다고 둘이 다짐을 하고 우선은 미단 타흐릴 광장을 찾아 움직였다. 그러다가 한국인 한분과 일본인 두분을 만나 그분들의 호텔찾는 걸 도와드리고 맥도널드도 찾고 같이 저녁을 먹었다


겸사겸사해서여 ㅠㅠㅠ ....

...하지만 결국 호텔과는 대판 싸우고 투어비도 450파운드(원래 2인 2일 600파운드) 지불하고도 호텔을 나와야했다. 6/3 새벽에 도착했지만 체크인 시간 전이라서 6/2에 해당되기 때문에 1박을 더 내야하는게 문제였다.
사실 이 문제는 이메일로 모두 이야기가 되었었고 우리 편의를 봐달라고 해서 6/3치로만 해주겠다더니 이놈의 매니저는 말을 계속 바꾼다. 나중에는 자기가 우리 지침하라고 보내준 스케줄도 내 일정을 몰라서 해준거라고 발뺌하고 내가 메일교환한 정보를 보여줬더니 말을 바꾸며 나중엔 돈을 더 내라고 난리친다. 마지막엔 우리가 계약을 어겼으니(투어취소) 자기도 어기겠다는 소리까지 해댔다-_-헐
이집트의 뜨거운 기후와 여러가지 피로가 겹쳐 열이 나고 몸이 무척 안좋았는데 너무 어이가 없어서 결국 호텔 체크아웃을 하기로 한다 웃긴건 다음날 짐을 내려달라니 자기네들은 포터서비스가 없다고 안된단다. 리프트 고장났잖아, 하고 말하니 자기들 탓이 아니라고 미안하단다. 미안하다는 말이 이렇게 쉬운거라니 그리고 이렇게 무책임한 거라니 정말 아름다운 나라다 이집트
카이로의 king's palace hotel킹스팔리스호텔 절대 가지마세여썅
이집션하고 싸우지 마세여 논리적으로는 결론이 안남-_-
# by | 2008/06/18 21:07 | ♪Egypt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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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에는 낙타만있을거라고 (막연히)생각했었는데..
이래저래 힘드셨겠지만 그래도 몸안상하고 재미나게보고왔으니 다행이예요~